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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끄적끄적11

기분 나쁨을 해결하는 방법 원인을 찾을 수 있는가? 1. 그렇다: 해결하면 된다. 원인을 제거하든 그 상황을 받아들이는 내 마음을 바로잡든 이유가 있다면 다행인 것이다. 2. 아니다: 2-1: 무의식에 잠든 트리거가 눌렸는지 검토해보기 2-2: 맹세코 아무 이유도 없으면 대충 호르몬 탓 하고, 캐롤을 듣고 별을 보고 잠을 자고 다음날 아침에 찬물로 샤워하기긍정적이고 에너지넘치는 사람이 되는 법 1. 식사를 잘 챙겨먹는다2. 아침에 찬물샤워를 한다3. 멋진 옷을 입는다4. 자기 전에 핸드폰 오래 보지 않는다5. 연말과 크리스마스와 예쁜 옷을 떠올린다6. 나를 아끼는 사람과의 유대감을 느껴본다긍정핑 화이팅!!!!!! 2024. 10. 15.
0128 발 등이 시리고 코트 사이로 찬 바람이 새어들어오는데, 그 찬 내음 한 결 한 결조차 보내기 아쉬웠다. 왼 편에는 붉은 바다가 보이고, 오른 편에는 물 타지 않은 짙은 파랑 물감 색깔의 하늘이 보였다. 바다를 슬쩍 볼 때면 아직은 하늘빛을 띠는 구름 조각을 담은 안경알도 슬쩍 보이고 말이다. 그리고 그 안에 숨김없는 눈동자가 보이고, 나는 그게 또 좋아서 어쩔 줄을 모르겠고, 나의 그런 시선을 받으며 내가 흘려보내는 사랑을 고스란히 알아채주는 사람이 내가 한없이 좋아하는 사람임에 감사하고 그리고 그런 사람의 사랑을 내가 돌려받는 기적이 일어나고 있음에 잠시 놀라고 그리 특별하지는 않은 날임에도 별안간 벅차오름을 느끼면서 나는 어떻게 하면 이 시간을 기억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 해가 지고 난 하늘과 차가운 .. 2024. 1. 28.
0109 나름 성공적인 결혼생활이라면 서울에서 괜찮은 집에 살고, 남부럽지 않은 수입이 있고, 아이가 있다면 충분한 지원을 해 줄 수 있는 정도는 되어야 하겠지? 이렇게 나는 막연하게 생각했다. 그래서 나는 내가 좋아하는 성수동에 살고 싶었고, 나도 남편도 번듯한 직장에 다녔음 했고, 아이를 낳아도 육아휴직은 아주 짧게 써서 정년까지 열심히 맞벌이를 하고 싶었다. 우리 부모님도 그렇다 엄마는 내가 그렇게 살길 바라신다 안정적인 결혼생활이 얼마나 큰 행복인지를 강조하신다 사람은 기반이 얼마나 중요한지 아냐면서. 그런데 그냥, 요즘에는 말야 사람 많은 갑갑한 지하철과 도시의 소음이 싫고 수많은 즐길거리가 가까이에 즐비한 것도 싫다 나는 깨끗한 새벽 공기의 서늘함과 발치에 바스락거리는 잔디의 기분을 느끼고 싶고 가끔은.. 2024. 1. 9.
1222 https://enfj.tistory.com/m/160 1217지난 새벽 잠에서 깼을 때 나는 지상의 별빛이 잔잔히 흐르던 그 추운 밤 속 공기에 흠뻑 젖어있었다. 잠시 전까지 꼭 그곳에 있었던 것처럼, 금방이라도 그리로 돌아갈 수 있을 것처럼. 오래도enfj.tistory.com 그 난간 앞으로 나는 수없이 돌아갔다. 눈이 오지 않아도, 바람이 불지 않아도 나는 그 빛나던 흰 조각들과 시린 뺨을 떠올렸다. 복잡한 생각에 잠기지 않아도, 길을 걸으며, 하늘을 올려다보며, 겨울 냄새를 맡으며 덤덤한 목소리를 생각했다. 난간을 붙잡고 내가 얼마나 벅차올랐는지, 봉수대에 기대어 서서 이 순간이 멈추기를 바랐는지. 바람아 조금만 살살 불어주지, 하며 다시 내려가고 싶지 않았던 것도. 그 순간에도 알지 못했던 나.. 2023. 12. 24.
1217 지난 새벽 잠에서 깼을 때 나는 지상의 별빛이 잔잔히 흐르던 그 추운 밤 속 공기에 흠뻑 젖어있었다. 잠시 전까지 꼭 그곳에 있었던 것처럼, 금방이라도 그리로 돌아갈 수 있을 것처럼.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추억이라, 그 이야기를 듣고 난 그 밤공기가 내게 어떤 기억으로 남을까 가만히 생각해봤다. 여기 한 글자 쓰는 것도 이렇게 어려울 만큼 아무 결론도 나오지 않았지만 그 새벽, 밤새 나를 적신 별빛과, 바람과, 조곤조곤한 목소리와, 흩날리던 눈을 떠올렸다. 코 끝에 남은 공기를 생각한다. 그러니 내가 앞으로 얼마나 이 기억을 떠올리게 될지, 눈을 감고 그 난간 앞으로 돌아가게 될지 알 수 있었다. 눈이 오면 가로등에 빛나던 눈 조각들을 떠올리겠지. 바람이 불면 쉼없이 볼을 감싸던 내 손동작이 기억나겠지... 2023. 12. 17.
2023.03.23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3. 3. 24.
2022.10.13 - 한동안 탄수화물을 거의 안 먹었는데 요즘들어 양을 늘렸더니 컨디션이 갑자기 좋아졌다. 저혈당 증상이 헌혈하고나서 특히 더 심했는데(어지럼증이 유독) 탄수화물을 안 넣어줘서 그랬던걸수도.. 오늘 레그레이즈 하는데 진짜 컨디션부터가 달랐다ㅋㅋㅋ 여자 몸이 지방대사가 어렵다던데 진짠가..오늘 섭취한 탄수화물은 뺑드맘마 쌀식빵 4조각!! 근데 양이 좀 많긴 해서.. 양조절을 해보면서 컨디션 살펴야겠다 - 잠은 최소 6시간 이상 자려고 노력하고 있다. 다행히 우울함은 수면문제가 심했을 때 이후로 찾아오지 않고 있다. 불규칙한 수면은 정말 사람을 갉아먹는다 - 내가 만든 샌드위치 너무 맛있어~~ 내일은 에그마요+베이컨+계란+양상추+딸기잼+사과 이렇게 싸가야지ㅎㅎ 그냥 먹으면 그냥그런데 왜 샌드위치에 넣어먹으면 .. 2022. 10. 14.
수면 문제 요즘 잠을 잘 못잔다. 중간에 서너번 깨고 악몽을 꾼다. 서서히도 아니고 갑자기 어느순간부터 그래서 원인을 얼른 찾아 해결해야 할 것 같다. 추측1. 공복에 먹은 방탄커피 시판제품을 사먹은 거라서 카페인 함량이 평소 먹는 아메리카노보다 높은 편..!인데 그렇다고 평소에 카페인 많이 먹은 날 느껴지는 수면장애와는 다른 느낌이라 확실치 않다. 보통 카페인을 많이 먹은 날에는 잠들기가 어렵고 개운하지 않은 느낌인데 지금은 잠은 잘 든다.. 중간에 깨어날 뿐 추측2. 평소에 비해 증가한 탄수화물 섭취 스트레스 받으니까 탄수화물을 계속 먹었고 추가로 평소와 다르게 당류도 많이 먹었다. 이게 수면과 연관관계가 있는지...? 잘 모르겠지만 일단 이것도 후보에 추가.. 추측3. 늦게까지 뭘 먹음 잠들기 6시간 전까지는.. 2022. 10. 9.
2022.04.18 삶이 너무 바빠서 내팽겨쳐진 블로그,, 책 언제 읽고 정리하지? 몸무게 앞자리가 난생 처음 5로 바뀌었따 솔직히 코로나 전까지 나는 정말정말 말랐음.. 가장 살쪘을때가 46키로였고, 먹어도 먹어도 살 안찌는 사람이 바로 나였다(친구랑 나 이렇게 두명이서 삼겹살 무한리필집 가서 11인분을 먹었었다 나는,,ㅎ 근데 요즘 드는 생각 삼겹살은 살 안쪄!!) 여느 10대 여학생들이 그렇듯 나 역시 마른 몸이 예뻐보였다. 지금 생각해보면 먹어도 살 안찌는 체질같은건 없다 그 때의 나는 정말 열심히도 돌아다녔고 군것질은 많이 했지만 입이 짧았다. 재수할땐 먹는게 귀찮아서 끼니를 거르다 42키로가 되기도 했다(하지만 이건 너무 건강하지 않은 방법이다ㅜㅜ). 어딜 가도 말랐다 소리를 들었는데 사실, 나는 항상 똥배를.... 2022. 4.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