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남팀1 여행하는 선생님들 #9 지난 여행을 돌아보며 돌아오는 길 그 허탈함이 아직도 떠오른다. 지하철에 사람만 없었다면 그 자리에서 주룩주룩 눈물을 쏟았을 거다. 정말 꿈을 꾼 것만 같았다. 너무 행복했지만 그만큼 짧았던 꿈이었다. 그 행복함 속에서 억지로 끄집어내진듯한 기분을 글로 옮길 수가 없다. 벌써 반 년이 지났는데 그때의 감정이 생생하다. 생생해서 지난 여행을 떠올리면 꼭 눈물이 그렁그렁해진다. 나만 이런 건지 원래 이렇게 아픈 건지 모르겠다........ 여행 다녀오고, 혼자 있으면 너무 힘들고 힘들고 힘들어서 계속 사람을 만나고 다녔다. 그래도 집에 돌아와서 혼자가 되면 다시 그 기억에 잠겼다. 다시 돌아갈 수 없는 시간을 계속 그리워하고 짝사랑했다. 아직도 누가 내게 가장 행복했던 때가 언제냐고 물으면 1월달의 그 일주일을 떠올린다. 그 짧.. 2020. 7.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