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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식단

5일 장기단식 기록 #4일차 #단식을 하는 이유 #중단

by 엔프제 2023. 8. 17.

# 단식 중단합니다!! 이유는 아래아래아래에,,

(전반부는 오늘 오전에 작성)

 

 

오늘은 어제만큼 잘 자진 못했다. 얕은 잠을 잔 느낌이긴 했지만, 그래도 나쁘지 않다. 확실히 하루 컨디션이나 배고픔 등은 수면에 영향을 크게 받는 것 같다. 지방대사가 잘 되는지 여부도.. 오늘은 자는 내내 배고프진 않았지만 아침에 공복감이 아주 깊게 느껴졌다. 고통스러운 허기는 아니지만 속이 아주 아주 비었다는게 여실히 느껴졌다. 그냥 4일만 할까.... 하고 생각했지만 거의 다 왔으니 이번엔 끝까지 가보기로 했다. -> 중단합니다!

 

단식중이라는 얘기를 들은 친구들 모두가 왜 단식하는거냐고 물어봤다. 기습질문 느낌이라 제대로 대답하지 못했는데 여기서 대답해볼까 한다.

 

1. 그냥 주기적으로 한다.

- 분기에 한 번, 일 년에 총 네 번은 꼭 장기단식을 하려고 한다.

- 단식이 가지는 효과가 정말 많다. 난치병, 대사질환, 염증성 질환 같은 것들은 현대에 들어서 급증했다. 당뇨환자는 근 백년간 무서운 속도로 증가했고 많은 사람들이 고치기 어려운 질환(나의 경우 불면증, 비염, 생리불순, 브레인포그, 허리디스크 등)을 가지고 있다. 이 경향성은 미국 심장의학회에서 저지방 식이를 권장함으로써 식품업계가 고탄수, 식물성 기름, 가공식품에 주력하기 시작한 것과 연관이 있다고 주장하는 전문가가 많다.

- 그런데 이런 질환들은 우리 몸에서 자가 치유가 어느정도 가능하다. 아주 심각한 상황이 아니라면 우리 몸은 염증을 가라앉히고 고장난 세포를 교체하는 능력을 가진다. 그런데 이 과정이 일어나기 위해서는 음식물의 섭취가 줄어야 한다. 24시간 이상 단식을 지속했을 때 오토파지가 급격히 활성화되며 72시간이 경과하면 그 수치가 최고치를 찍는다고 들었다.

- 그러나 오해하지 말아주세요 저는 현대의학을 배척하는게 아닙니다ㅠ 아프면 병원에 가세요! 다만 저런 현대인들의 질병은 병원에서 원인을 해결해주기보단 현상을 완화시키는데 급급하다. 콜레스테롤 수치 높으면 단지 콜레스테롤 수치 낮추는 약을 처방해주고(콜레스테롤 자체가 나쁜 것이 아니고 그저 현상일 뿐인데), 무월경이면 당장 생리를 하도록 호르몬 주사를 놔주고.. 장기적으로는 약에 의존하는 처방이다. 물병에 구멍이 나서 물이 샌다고 물을 더 붓는 형식이다. 구멍을 막아야 하는데.

- 아주 아주 건강하고 깨끗한 몸을 가진 사람이라면(ex. 아기) 단식의 필요성이 크지 않다고 생각한다(물론 성장기에 단식하는건 좋지 않다). 근데 우리나라에 가공식품을 전혀 안 먹고 사는 사람이 있을까? 더군다나 우리 세대에서? 나조차도 가끔 먹는데. 이런 염증성 식품들은 장기적으로 우리 몸을 야금야금 갉아먹는다. 단식은 이걸 어느정도 리셋시킬 수 있는 아주 강력한 수단이다.

- 그래서 나는 주기적으로 단식을 한다.

 

2. 나는 지금 건강 문제를 겪고 있다.

- 작년 말부터 시작된 불면증과 브레인포그, 5년 이상 지속되는 다낭성난소증후군, 어릴 때부터 달고 살았던 비염 등(근데 다들 어느정도는 이런 불편함을 겪고있을거라 생각한다...)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요소와 함께 살아가고 있다.

- 대체로 이런 것들은 완치가 어렵다고 하며 공부해본 결과 대사질환에 가깝다. 대사질환을 치료하는 가장 옳은 방법은 식단을 바꾸는 것이다.

- 그런데 매일매일을 올바른 식단으로 살기가 생각보다 어렵더라. 그래서 그냥 단식 치트키 썼다.

- 확실히 불면증과 브레인포그는 해결될 가능성이 보인다. 다낭성은... 잘 모르겠다. 오래 두고 봐야지.

- 식단 시작하고 비염이 많이 좋아졌는데 이번 주는 유독 코가 뻥 뚫린 느낌이라 편안하다! 음식 이상한거 먹은 날은 귀신같이 코 막히더라

 

3. 왜 5일이나 하나?

- 사실 3일도 충분하다고 본다. 내가 엄청난 비만인도 아니고, 심각한 질환을 겪는 건 또 아니기 때문에.. 앞으로는 분기별로 3일씩만 할 생각이다.

- 5일은 사실 그냥 내 로망 & 더 빠른 효과를 원해서 시도했다.

- 지난 단식에서 5일을 계획했지만 저혈당 등 이상증세로 인해 3일만에 단식을 깼다(그 땐 매일 사골도 마시긴 했다. 체중감량엔 도움이 되었겠지만 자가포식 효과는 떨어졌겠지..?). 그래서 그 실패가 아쉬워서 이번엔 5일을 성공해보고 싶었다.

- 지금 확실하게 단식으로 모든 걸 치유하고 나면 다음부턴 굳이 5일까지 단식할 필요성이 없을 것 같다는 이유도 한 몫 했다.

-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5일은 오바였던 것 같기도ㅎㅎ 그래도 시작했으니까 한다.

- 위 내용은 오늘 오전에 작성했는데, 오후로 들어서자 손발이 꽤 차가워져서(다른 컨디션 변화는 없지만) 대사량이 많이 떨어지는 것 같아 중단한다. 더 해서 얻을 효과가 그리 크지 않을 것 같다.

 

4. 그 외 기대되는 효과

- 장기 단식을 경험하면 지방대사능력이 확 올라가는 걸 느낀다. 하루 한 끼 먹어도 너무 배부르다. 그 해방감이 정말 좋다.

- 시간 확보에 탁월하다. 음식을 준비하고, 먹고, 정리하는 시간이 얼마나 많은 시간을 차지하는지 깨닫게 된다. 이건 내가 세 끼 먹다가 두 끼로 줄이고 느낀 바와 비슷하다.

- 체중감량이 목적은 아니라고 해도, 솔직히 바디라인이 예뻐지면 기분은 좋다. 단식이 특히 내장지방 제거에 탁월하다. 내장지방이 지방 중에서도 바로 쓸 수 있는 에너지원이니까

- 단식할때도 물론 체중이 줄어들긴 하지만, 확실한 체지방 감소는 단식 이후에 경험하게 된다. 몸이 비상사태라고 인식하지 않으면서도 지방대사가 원활히 이뤄지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 음식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진다. 음식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ㅋㅋㅋ 단식 후 처음 먹는 음식은 진짜.. 경이롭다... 고기 물릴 때 단식 하는 것도 좋다. 맛없는 고기라도 먹고싶어진다. 이렇게 보면 별 것 아닌 것 같겠지만, 이건 생각보다 경이롭고 소중한 경험이다. 당연한 일상이라고 생각했던 것에서 깊은 만족감과 행복을 느끼게 된다는건 삶의 태도 자체를 바꿔놓는다.

- 그러나 위 효과들은 한 달, 길어야 두 달정도 간다. 그래서 주기적으로 할 필요가 있다고 느낀다. 3일 단식으로도 이정도는 충분히 경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심지어 나는 지난 첫 단식에서 보식도 없이 단식을 깨는 첫 끼니를 밀가루로 했는데도 효과가 아주 컸다. (물론 단식을 밀가루로 깨면 절대 안 된다. 그날 어지럽고 손발이 저리고 디스크가 아파서 너무 힘들었다)

 

5. 나를 걱정하는 사람들에게

- 우선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 걱정은 상대방을 사랑해야 할 수 있는거라고 생각합니다(김칫국)

- 제 건강을 염려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저는 지금 더 건강해지는 중이랍니다

- 개인적으로 관심이 있어서 식단 관련한 책을 20권도 넘게 읽었습니다. 시간 여유 있을 때는 더 궁금한 부분에 한해 논문도 직접 찾아보았습니다. 심지어 채식 관련 책도 열심히 봤습니다. 지금도 계속 공부하고 배우고 있습니다.

- 저는 단순히 굶는 게 아닙니다. 장기 단식에도 몸이 견딜 수 있게 수많은 준비를 거쳤어요. 다행히도 4일째 물과 소금만 먹고있는 오늘까지도 건강상 문제는 없습니다. 모든 방면에서 건강을 체크하고 있습니다. 심박수, 체온, 메스꺼움이나 손저림, 컨디션 등 몸의 소리에 귀기울이고 있습니다.

- 다이어트 목적의 절식과 잘 설계한 단식은 완전히 다릅니다. 전자는 확실히 건강을 해칩니다.

- 제 목표는 대사질환, 심장질환, 암 등 현대인의 질병의 위협으로부터 완전히 벗어나는 것입니다. 이게 최종 목표입니다. '늙으면 원래 약 한 봉지씩은 먹는다'는 관념은 절대 당연한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아주 오래 살고 싶은건 아니어도, 죽는 날까지 건강하게 지내고 싶습니다. 약 달고 살며 수명을 강제로 연장하고 싶지 않습니다.

- 여기까지 읽어주신 감사한 분들도 저와 같은 목표를 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 혹시 식단 관련 도움이 필요하면 알려주세요. 최대한 돕겠습니다.

 


 

체중은 어제와 같다. 사람 몸은 참 신기하단 말이지.. 대신 오랜만에 재어 본 허리둘레는 이전과 비교해서 1인치정도 줄었다. 우선 몸이 예뻐진 것도 기쁘긴 하다! 근데 더 기쁜건, 허리둘레가 줄었다는 것은 체지방이 줄었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것이다. 이건 체중계로 알 수 없다. 그리고 체지방이 줄었다는 건 내 몸이 그동안 지방을 열심히 연료로 썼다는 얘기다. 기특해! 지방대사가 너무나 잘 되고 있다. 덕분에 저혈당 증세는 전혀 없다.

 

신기한건, 면역력이나 컨디션이 많이 떨어지면 난 입에 꼭 수포나 오돌토돌한 무언가가 올라오는데, 이번엔 전혀 그런게 없다. 지난번 외식 한 번 잘못했다가 설사를 심하게 한 적이 있었는데 그 때 한 일주일 정도 입에 오돌토돌한 것들이 계속 올라왔다. 통증은 없었지만 지금 내 몸이 영양을 잘 흡수하지 못하는구나 하고 생각했었다. 카니보어로 들어가기 전 적당히 야채를 타협해서 먹었을 때는 잠을 좀만 잘못 자도 수포가 바로 올라왔었는데, 이 경험들을 떠올려보면 지금 내 몸에 큰 무리가 없구나 하고 느끼게 된다. 몸이 힘들 때 보내는 신호를 미리 알아두는건 참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누구는 두통, 누구는 뾰루지 같은 것들로 나타나더라. 참고로 내 신호는 입술 상태와 허리통증이다.

 

컨디션은 어제만큼 좋진 않다. 아침에 자전거를 타고 오긴 했지만, 숨이 많이 찬다. 정신이 아주 명료하진 않다. 잠을 얕게 자서 그런가. 그래도 화요일만큼 힘들진 않다. 식욕은.... 이젠 약간 해탈의 경지에 오른 느낌이다. 허기가 어제보다는 더 자주 오는데, 딱히 음식 생각이 없다. 이래서 종교인들이 단식을 하나.. 기본적인 욕구가 안 느껴지는 기분이란 참 오묘하다.. 그래도 내일 저녁부터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사실은 매우 기쁘다. 끝까지 버틸 수 있겠다는 희망이 보이면서 설렌다.

 

오늘은 약간 두통이 있다. 눈알이 아픈 느낌.. 일단 렌즈는 안 껴야겠다. 눈이 아파서 두통이 같이 오는 것 같은데 단식 부작용인지 요 며칠 모니터를 너무 심각하게 봐서인지는 잘 모르겠다.

 

저녁으로 밥 소량과 양지 미역국을 먹으려고 하는데 양이 적을까 조금 걱정이다(평소에는 이 정도 먹으면 조금 모자라다) 고등어도 먹을까,,? 와 이거 되게 행복한 고민이다. 5일만에 하는 식사로 뭘 먹을지 고민하는건...ㅋㅋㅋ 정말정말 재밌다.

 


 

지용성비타민이 자가포식을 방해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첫 날 먹고 그 후로는 안 먹고 있다. 다만 걱정인건 홍차나 레몬즙도 그걸 방해할까 한다는 점.. 다음 단식부터는 기간을 3일로 줄이되 이런것들도 싹 끊고 물+소금+미네랄만 먹어봐야겠다. 자가포식이 확인 가능한 과정이 아니다보니 누가 맞는지도 잘 모르겠다. 자가포식은 그 효과가 과장된 부분이 많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고. 괜히 걱정되는 마음..!

 

단식으로 인해 대사량이 떨어질까 조금 걱정했다. 대사량이 떨어졌는지 체크할 수 있는 가장 직관적인 방법은 체온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근 한 달 간 고기만 열심히 먹었기 때문에 더위를 정말정말 정말!! 많이 탔다. 대사가 활발해졌구나~ 하고 생각했지만 이번 여름이 또 너무 더워서 조금 힘들었다ㅎㅎ.. 아무튼 단식 시작 후에는 체온이 딱 정상인 수준으로 안착한 느낌이었다. 오늘 오후부터는 살짝 춥네... 역시 4일 넘어가는 단식은 오바인가.. 그래도 아직까진 무난한 정도이다. 단식 시작 후 처음으로 따뜻한 물을 마셨다. 비정상적인 대사량 감소가 일어나진 않는지 체크가 필요하다. 손발의 온도도 체크해보고,, 여담이지만 단식에서 가장 중요한 건 '이건 아니다' 싶을 때 바로 중단할 수 있는 용기라고 생각한다. 비정상적인 몸으로 단식을 지속해봐야 득 될게 없다. 그만큼 단식이 어렵다... 무작정 굶으면 되는게 아니니까.

 


 

# 단식 중단합니다!!

 

위 내용은 오늘 오후 12시 반 이전에 다 쓴 내용인데, 시간이 지날수록 체온이 계속 떨어지는게 느껴진다. 이젠 내 몸이 어딘가 한계를 느끼는 것 같다. 결국 이번에도 5일 못 찍었네.. 아쉽다. 하지만 내 몸의 한계를 이제 확인했으니 이정도면 만족한다! 조금 있다가 집 들러서 사골이랑 밥 챙겨와야겠다...ㅎㅎ 

 

이번에도 아쉬운 단식 기록

 

 


 

 

오랜만에 밥을 먹었더니 소화가 그렇게 쉽지는 않다. 소화에 걸리는 시간이 꽤 된다. 우선 중간에 집에 가서 푹 삶은 미역국을 먹었다.

왼쪽부터 첫 끼니, 저녁 먹기 전, 저녁 먹고난 후

미역국과 생 노른자 세 알을 먹었다. 저기 밥은 없다. 작은 국그릇 가득 미역국 먹고 노른자 먹으니 배가 매우 불렀다. 평소라면 절대 차지 않을 양인데 위가 쪼그라들었나보다.

 

저녁때쯤 되니 조금 배가 고파져서 평소 먹는 양만큼 식사를 준비했다. 생우유, 버터 10g, 고등어 한 덩이, 계란 두 알, 밥 반 공기였다. 근데 배불러서 계란은 노른자 위주로만 먹었고 밥은 반정도, 고등어는 1/3정도를 남겼다. 우유도 너무나 아깝지만 1/3정도 남겼다. 근데 평소에 비해 꽤 적게 먹었는데도 소화가 원활히 되는 느낌은 아니다. 조금 더 흐물흐물한 걸 먹었어야 했나... 그리고 생각보다 배가 정말 빨리 부른다. 내일 많이 먹을 생각에 신났었지만, 아마 계획한 양은 절대 못 먹을 듯 싶다. 그치만 그게 단식의 묘미지!

 

내일은 목초우 수제 소세지를 메인으로, 계란 노른자와 치즈, 우유, 간을 곁들이려고 한다. 탄수화물도 조금은 먹어줄 것이다. 다음주까지는 무조건 클린하게 먹자 타협은 없다..! 무조건 고기, 해산물, 건강한 유제품, 소금, 백미로만 먹기로! 사워크라우트도 조금 곁들일거지만.. 주말에도 양조절 잘 하며 양질의 식사를 해야지. 양이 많이 줄었으니 고기 소분은 당분간 150g ~ 200g씩 하자..! 주말에는 코스트코 잠깐 들러서 무쇠팬좀 사와야겠다.

 


 

간단한 단식 후기. 우선 이렇게 짧게 끝나버린게 조금 허무하다. 그래도 내 몸을 잘 모니터링 했기에 포기도 가능했으니까. 또, 내 몸이 5일은 버티기 어려운 상태였다는 것도 새로 알았다. 지방대사가 어려워서, 숙면이 어려워서, 일이 많아서, 장기가 튼튼하지 못해서, 쓸 만큼의 지방을 다 써버려서 등 추측하기도 어려울 정도로 그 원인의 후보군이 많다. 그래도 내가 그렇게 구체적으로 알 필요는 없지.. 내가 해야할 것은 내 컨디션에 집중하는 것이다. 단식 전후로 컨디션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앞으로 일주일간 자세히 모니터링하기로 다짐한다.

 

다리의 탈력감만 아니면 이번 단식은 정말로 할만했다. 체온 변화가 없었다면 아마 5일을 채웠을 것이다. 다행히 밥을 먹은 지금 체온과 손발 온도는 다시 정상으로 돌아왔다. 그래도 나름 고생해서 만든 기록인 만큼, 이게 헛되지 않게 앞으로의 식사도 신중히 할 것이다. 오늘은 너무 많이 먹은 듯 하다... 양 줄어든걸 생각 못하고. 아직도 너무 배부르다..! 양조절 잘 해가며 잘 먹어야지. 일주일간은 보식과 컨디션 관련해서 짧게라도 매일 글을 남길 것이다.

 

 

단식 기록 끝! 여기까지 읽어주신 분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