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록/운동

8월 2일 기록 -공릉 크로스핏 드래곤

by 엔프제 2023. 8. 2.

학교앞 크로스핏 박스에 예전부터 등록하고 싶었는데, 너무 비좁다는 얘기가 있어서 선뜻 등록하기가 어려웠다.

작년 말 확장이전을 했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드디어 등록했다. 오늘 처음 가본 박스는 정말 생각보다 넓었다. 하드워크짐보다는 조금 좁았던 것 같기도...? 그리고 사람이 굉장히 많다. 애매한 낮 12시 타임이었는데도 사람이 10명이 넘어갔다.

 

이전 박스와는 다르게 사람들이 굉장히 파이팅 넘쳤다..! 너무 신기했다. 무료체험 하러 갔지만 바로 3개월 끊고 왔다. 학생가가 있다니.. 너무 감사하다.. 오늘 뵙고 온 코치님이 한다일 선생님을 아셔서 되게 반가웠다. 자세 잘 배워왔다고 칭찬받아서 기분 좋았다 헤헤

 

 

스내치를 일 년만에 다시 해봤다. 다 까먹었을 줄 알았는데 코치님이 너무 잘 알려주셔서 곧잘 따라갈 수 있었다. 그리고 생각보다 바를 넓게 잡아야 한다. 긴팔원숭이 체형이라서 적당히 잡으면 바가 허벅지까지 내려간다. 그래서 남자 너비로 잡으라고 하시는데 그렇게 잡으면 악력이 너무 딸리고.. 그리고 뼈가 눌려서 좀 아프다ㅜㅜ 그래도 점차적으로 너비를 늘려 잡는 연습을 하라고 조언해주셨다.

 

틀히, 바를 끌어올릴 때 몸에 붙여 올리는걸 내가 잘 못한다. 이건 바 잡는 손 간격이 좁아서라고 하셨다. 그런데 그 이유 말고도 내가 미숙한 탓도 많았다-예를 들면, 준비 자세에서 골반을 쭉 펼 때 몸의 무게중심이 앞으로 쏠려야 하는 것을 몰랐다. 골반을 펴며, 즉 엉덩이를 생각보다 많이 앞으로 밀어내며 바를 허벅지에 붙여 끌어올린다. 앞으로 밀어내는 감각을 새로 배웠다. 발의 무게중심은, 준비자세, 골반을 편 자세, 완성자세 순서대로 발의 중심, 앞꿈치, 중심 순이다.

 

그리고, 준비자세로 내려갈 때 등을 잡아주며 가슴을 펴준다. 내 생각보다 뒤로 기대지 않아야 하며, 가슴을 활짝 열어 앞을 보고, 무릎을 더 앞으로 보내도 좋다. 준비자세의 적당함은 아직도 좀 헷갈린다. 코치님은, 각도 자체를 기억하기보다는 바로 튀어 올라갈 수 있는 자세인지 체크해보라고 하셨다. 둥둥 리듬을 주면서..? 튀면서? 그 느낌을 찾아보라고 하셨음.

 

 

전체적으로, 하드워크짐과 코칭 스타일이 많이 달랐다. 한 번 가봐서 아직 잘 모르겠지만.. 어디가 더 낫다 이런 건 없고 그냥 둘 다 좋았다. 너무 낙관론자인가 하하 오늘 뵙고 온 코치님은 긍정적인 에너지가 넘치는 분이셨다. 그래서 좋았다. 크로스핏 하다가 헬스를 약 9개월정도 했더니 너무 지루했다. 혼자 하는것도 지루하고 내가 루틴 짜야 하는것도 귀찮고 혼자 하니까 끝까지 쥐어짤 의지가 없었다..(핑계) 뭔가 빡세게 굴려지길 기대하며 갔는데 오늘은 그렇게 힘든 운동은 아니어서 내일도 갈 것 같다. 괜히 밥 많이 싸왔다..! 수업 안 듣는 날은 유산소 해야지! 토요일에 온램프 수업도 들어보고 끝나면 유산소도 해야징 히히 신난다 크로스핏이라니!! 졸업하기 전에 다시 크로스핏을 시작하다니 너무 기쁘다 헤헤 학교 코앞은 아니지만 그래도 좋아~

 

더 힘이 세지고, 심폐지구력이 좋아지고, 호르몬 조절에 도움을 받고, 건강한 도파민을 경험하고 싶다! 근육빵빵!! 이제 불균형 교정도 했겠다 열심히 해야지!

'기록 > 운동'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피겨 다시 첫째 날  (0) 2024.08.27
8월 3일 기록  (0) 2023.08.03
[스트렝스]피티 1회차  (2) 2023.02.04
피티 20회차  (1) 2023.02.04
피티 19회차  (1) 2023.0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