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 너무 신기한 향...
한마디로 정리하면 '향수냄새'다. 여자 향수냄새- 할 때 떠올릴법한 향, 아주 차려입은 중요한 날 뿌릴법한 그런 냄새다.
복숭아..향이 난다고 들었는데 이상하게 난 킬리안에서 복숭아로 유명한 향수들 아무리 맡아도 복숭아 못 느끼겠더라,,
포비든게임도 그렇다. 난 복숭아가 안느껴진다. 다른 향수에선 복숭아 느끼는데.. 유독 킬리안이 그렇다. 내 살이 문젠가ㅠ
아무튼 복숭아인진 모르겠지만 처음 뿌릴 때 굉장히 과즙스러운 냄새가 확 난다. 그 느낌은 얼마 안 가고 곧바로 파우더리한 느낌이 올라온다. 음...어... 굉장히 달고 녹진한 느낌, 근데 건조한 느낌의 향이 올라오는데 이게 복숭안가..? 내가 아는 복숭아랑은 뉘앙스가 많이 다른데 복숭아라고 하니까 복숭아같기도 하고.. 그런.. 노트 보면 복숭아, 사과, 자두가 들어있다.
근데 이거 어디서 맡아본 냄샌데 하고 계속 생각해보니까 그거다.. 캐스키드슨 핸드크림... 대박...진짜 똑같다... 이 핸드크림에 약간의 사과향과 계피향을 아무도모를만큼 살짝 솔솔 뿌리면 포비든게임 된다ㅋㅋㅋㅋ 그 왜 캐스키드슨 꽃무늬 말고 하늘색 세로 줄무늬 그려져있는 그 핸드크림 향기랑 진짜 거의 똑같다. 향수스러운 냄새 안좋아하는 내가 이건 대체 왜 호..? 했는데 어쩐지,, 그 향이랑 닮았구나.. 취향은 아니지만 추억의 향이라서ㅎㅎㅎㅎ 엄청 옛날에 사서 지금은 단종 안됐나 모르겠다.
친구한테 맡아보라고 하면 '윽 향수냄새!'라고 할 것만 같은 향이다. 그럼에도 독하다고 느껴지지 않고, 니치스러운 독특함이 있고, 20대 초중반에도 어울릴법한 그런 향이라서 너무 신기하고 좋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사지 않을까.. 하는 향
+) 시간 지나면 좀 어지럽다. 아직은 좀 힘든 느낌... 음..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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