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솝 로주rozu

존좋...나이거살거다
테싯도 너무 좋았는데 그냥 아주 둘다 팡팡 뿌리고 다니자

장미의 일생을 표현했다는데 향이랑 너무 찰떡이구욤... 사실 첫향 기억 안나서 자세히 적긴 힘들지만ㅎ 최대한 떠올려보자 …

첫향에선 장미가 많이 드러난다. 장미의 일생이라고 했으니 나도 컨닝해서 적어보면^^ 젊은장미다.ㅋㅋㅋㅋ 한창인장미.. 붉고 조금은 진한 장민데, 이솝스러움이 묻어져 나온다. 이솝 매장 분위기 딱 그런 느낌...

시간 조금 지나면 점점 줄기와 흙이 보인다. 전 게시글에서 매캐한 향 싫어한다고 적었는데 얘는 코박고맡아도 전혀 안 맵다. 들이킬수록 좋음....흑흑 약간 아로마틱한 느낌도 있다. 구찌 문라잇세레나데를 벼룩으로 보내면서 '아 난 아로마틱과는 안맞나보다-'하고 생각했는데 아닌것같음.. 우디함+아로마틱함과 함께 조금 옅어진 장미향이 같이 올라오는데 잔향이 진짜 너무 좋다. 40도 육박하는 한여름만 빼면 사계절 내내 사용할 수 있을정도로 너무 무겁지도, 너무 가볍지도 않다. 잔향때문에 성별 가를거없이 모두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 중성적인데 약간 달콤한,, 처음에서 뒤로 가면 갈수록 여성->남성 향수 느낌으로 변한다. 근데 그 폭이 작아서 딱히 상관 없을것가틈

이솝 휠이 참 좋았는데, 그 정도가 너무 진한 느낌..? 우디함이 너무 지나쳐 사람에게 나면 이상할 것 같은ㅋㅋㅋㅋ그런 느낌이 있어서 아쉬웠는데 딱 적당한 우디함+약간의 플로럴까지 나오다니 너무 좋다. 다만 테싯에 비해 5만원 비쌈...18마넌... 인터넷면세에도없음^^ 가을쯤에 지를램..🥀

 

 

+) 뿌리고 시간 많이많이 지나면 뭔가.. 코박고 맡으면 여전히 예쁜향이 나는데 솔솔 올라오는 냄새가 아저씨향수냄새...? 아저씨우디향..이 난다... 머지 다시한번 착향해봐야겠다